'202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2주차 첫날, 민동욱 KB증권 광화문센터 주임이 1등 자리를 꿰찼다. 먹는 비만약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된 '일동제약'이 효자종목이었다.3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기준 참가팀 10개의 누적 수익률 평균은 마이너스(-)1.59%다. 전주 매도 물량을 쏟아냈던 외국인과 기관이 7500억원가량 사들이며 코스피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참가자들도 한 팀을 제외하고 전부 일일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민 주임은 특히 누적 6.28%의 수익률로 기존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하루 10.2%의 일일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다. 현재 민 주임의 계좌에는 보로노이, 디앤디파마텍, 아이티켐 세 종목이 있다. 보로노이와 디앤디파마텍은 평균 매입가 대비 각각 1.6%, 0.83% 수익을 보는 중이고 아이티켐으로는 1.54% 손실을 보고 있다.
일동제약의 덕을 봤다. 민 주임은 일동제약 1564만주를 평균 2만9229원에 매수한 뒤 3만2116원에 전량 매도하며 약 451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하루 만에 누적 수익률을 6%대까지 끌어올린 효자 종목이었다.
일동제약은 전날 기업설명회(IR)에서 비만·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관련 임상 1상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앞선 경쟁 물질보다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에 주가는 전날 26.97% 급등했다.
2위와 3위에는 김대영 iM증권 부장(2.9%), 이수구 신한투자증권 대리(1.07%)가 이름을 올렸다. 직전 순위는 각각 1위와 5위였다.
올해로 30년째 진행되는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실전투자대회다. 주요 증권사 임직원들 중 차출된 주식 전문가들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22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26일까지 14주간 진행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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