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30일 비씨엔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높였다.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이 높아져 비씨엔씨가 납품하는 품목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다.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임소정 연구원은 "상반기 고객사의 원가 절감 기조 속 신규 소재 도입 속도가 더뎠으나 이제는 풀리는 구간에 도입됐다"며 "국내 주력 고객사 두 곳의 가동률이 올라오고 구매주문(PO) 수주가 선적으로 이어진 케이스가 증가해 본격적인 품목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비씨엔씨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로 각각 237억원, 19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939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실리콘 소재 중 싱글실리콘은 80%대의 높은 수율을 달성해 해외 고객사 관련 매출 지속 확대가 기대된다"며 "폴리실리콘 소재인 'SD9+P'로 제작된 품목도 국내 고객사로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이하의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같은 제품으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합성쿼츠의 적극적 도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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