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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클리어리 에피데믹 사운드 아티스트 파트너십 디렉터 "음악이 공유를 통해 발견되고 확장되도록…"

입력 2025-09-30 10:39   수정 2025-09-30 10:40


‘공유’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뮤직테크 플랫폼 에피데믹 사운드(Epidemic Sound)가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에피데믹 사운드 카탈로그의 곡을 리믹스하는 ‘엑스트라 버전(Extra Version)’ 시리즈다. 첫 주자는 하우스 거장 허니 디종, 두 번째는 스위치였고, 세 번째 바통은 한국의 프로듀서 정현이 이어받아 스웨덴 아티스트의 곡 Let’s Talk About Your Ex를 재해석했다. 에피데믹 사운드 뉴욕 오피스에서 아티스트 파트너십 및 스페셜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존 클리어리(John Cleary)에게 한국 음악을 주목하는 이유와 음악이 콘텐츠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들어봤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협업해오셨나요?
A. 저는 에피데믹 사운드 뉴욕 오피스에서 아티스트 파트너십 및 스페셜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존 클리어리(John Cleary)입니다. DJ프리미어(DJ Premier), 버나 보이(Burna Boy), 로디 리치(Roddy Ricch), 미고스(Migos)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했고, 루이비통, 나이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 캠페인에도 음악을 제공했습니다. 음악이 단순한 음원을 넘어 패션, 스포츠, 디지털 콘텐츠와 연결되며 새로운 의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제 일입니다.

Q. 엑스트라 버전 프로젝트는 어떤 취지에서 시작되었고 정현의 참여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엑스트라 버전은 기존 트랙을 글로벌 아티스트와 에피데믹 사운드 아티스트가 함께 리믹스하는 시리즈입니다. 허니 디종과 스위치에 이어 정현이 참여했는데, 중요한 건 음악이 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아티스트는 새로운 수익과 글로벌 노출을 얻고, 크리에이터는 안심하고 음악을 쓸 수 있으며, 팬들은 새로운 버전을 발견하게 되죠.

Q. Epidemic Sound의 음악 공유 모델은 기존과 어떻게 다른가요?
A. 보통은 스트리밍에서 인기를 얻은 곡이 나중에 영상에 쓰였지만, 저희는 반대입니다. 먼저 크리에이터 콘텐츠 안에서 음악이 발견되고, 그 경험이 스트리밍으로 이어지는 ‘리버스 디스커버리’ 모델을 기조로 합니다. 지금은 음악이 단순히 듣는 것(listen)이 아니라 가지고 노는 것(play)으로 소비되는데, 이 흐름을 구조적으로 지원하는 게 에피데믹 사운드의 역할입니다.

Q.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사례를 보면, K팝은 서브컬처에서 메인스트림으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는데, K팝의 글로벌 인기를 어떻게 보시나요?
A. K팝은 음악·퍼포먼스·비주얼·팬덤 참여가 결합된 완결형 경험입니다. 신곡이 나오면 팬들은 챌린지·밈·커버 영상으로 재창작에 참여하고, 그 덕분에 과거에는 서브컬처였던 K팝이 지금은 글로벌 메인스트림이 되었습니다. 음악이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확장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사례는, K팝이 이제 하나의 멀티유즈형 문화 콘텐츠가 되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Q. 크리에이터 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들도 에피데믹 사운드를 활용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협업이 이루어지나요?
A.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저희를 “크리에이터 전용 플랫폼 아닌가?”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글로벌 브랜드들도 음악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애플, 코카콜라, 리바이스, 뉴발란스, MAC 등 브랜드가 저희 음악을 이용했습니다. 이때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언어로 활용됩니다. 저희는 브랜드의 톤과 메시지에 맞는 큐레이션을 제공해, 소비자가 그 브랜드를 어떤 소리로 기억할지 함께 설계합니다.

Q. 한국 브랜드들과도 협업이 있나요? 한국 기업들의 특징과 니즈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 한국 기업들은 트렌드 반응 속도가 빠르고, 디지털·숏폼 캠페인에 강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늘 염두에 두죠. 그래서 안전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음악에 대한 니즈가 분명합니다. 에피데믹 사운드는 방대한 카탈로그와 사용자 친화적 라이선스 모델뿐 아니라, 브랜드의 톤과 메시지에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 해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한국 패션 브랜드 XLIM의 컬렉션 ‘EP8 after the bloom’과 협업해, 사운드가 브랜드의 미학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브랜드가 해외 캠페인을 전개할 때도 저작권 걱정 없이, 동시에 글로벌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에피데믹 사운드가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어떤 방향인가요?
A. 정현은 EDM 루키로 참여했지만, 한국에는 정통 케이팝은 물론이고 힙합·발라드·인디팝·전통 음악까지 다양한 서브장르의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 힙합은 글로벌 챌린지와 숏폼 콘텐츠에 최적화된 에너지가 있고, 국악적 소스를 현대 사운드와 결합하는 실험도 매력적입니다. 저희는 이런 장르 크로스오버를 통해 한국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연결되고, 음악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되는 경험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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