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혁신과 조직혁신을 통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경남도정 싱크탱크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이 된 경남연구원 오동호 원장(사진)은 30일 ‘2030 경남연구원 GRAND Design’ 수립으로 경남경제자유자치도와 경남미래비전 등 미래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 한해로 평가했다.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오 원장은 경남연구원의 혁신을 위한 ‘2030 경남연구원 GRAND Design’을 마련했다. ‘글로벌 미래전략원, 경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전략 전문연구기관, 경남도정 Think Tank, 경남학 산실, 지식공동체 플랫폼 허브, 베스트 지역연구원이라는 5가지 추진전략 아래 53개 실행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미래전략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경남연구원은 ‘2040 경남미래비전’을 수립 중이다. 지난해 12월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남미래포럼’ 출범식을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총 3차례 포럼행사를 통해 미래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 원장은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3개 권역별 경남미래대화를 개최해 도민이 생각하는 경남의 미래상을 도출했다”며 “오는 11월 경남미래비전 대토론회를 거쳐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2040 경남미래비전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연구원은 경남 미래도시의 비전을 담은 ‘경상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광역생활권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45 미래도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후속조치로 ‘경남미래도시포럼’을 발족해 미래 도시정책을 구체화했다.
경남연구원은 경상남도를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경남경제자유자치도 기본구상’도 제시했다. 경남의 새로운 지역성장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후속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경상남도와 함께 정책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신설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개편을 위한 연구와 함께 경남의 새로운 성장의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비즈니스도시’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경남·부산 행정통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오동호 원장은 ‘대한민국 경제수도 육성’을 비전으로 분권형 광역통합지방정부 기본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회의와 권역별 도민 토론회 등 행정통합 추진을 지원했다.
경상남도-경남연구원 정책협의회를 통해 경남도정 지원 기반을 마련한 오 원장은 “‘경남학의 산실’인 경남학센터는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그 기능을 확대했다”며 “기존 발굴·조사 중심에서 벗어나 경남학아카데미, 경남학포럼 등 경남학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남연구원은 ‘베스트 지역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CI를 도입하고 본부·팀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했다. 또 AI 대전환의 시대에 맞춰 ‘AI·빅데이터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오 원장은 “지난 1년은 글로벌 미래전략원 경남연구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경남도정을 선도하고 경남도민의 삶을 바꾸는 도정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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