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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가상자산 CEO 간담회에 '빗썸' 제외한 배경은

입력 2025-09-30 15:33   수정 2025-09-30 15:37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 업계와의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을 제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이 원장은 두나무·코빗·코인원·스트리미 등 원화거래소를 비롯해 국내 10개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원장 취임 후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 중 하나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이용자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립해야 한다"며 "과도한 이벤트, 고위험 상품 출시 등 단기 실적에 몰두한 왜곡된 경쟁보다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 명단에 빗썸이 제외된 것을 두고 업계에선 빗썸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앞서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코인 대여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 피해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기 전까진 신규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으나 빗썸은 영업을 이어 왔다. 이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가 지난 23일 자율규제 위반으로 빗썸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최근엔 호주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오더북(호가창) 공유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이재원 빗썸 대표를 소환하기도 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빗썸이 1위 거래소인 업비트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코인 대여 등 고위험 상품을 잇따라 내놓은 것을 두고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업계와의 첫 상견례인 금감원장과의 간담회에 부르지 않은 건 일종의 '경고'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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