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공지능(AI) 초분광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엘로이랩(대표 유광선)이 글로벌 산업용 초분광 카메라 1위 제조사 SPECIM과 기술·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엘로이랩은 한국 최초로 SPECIM의 공식 파트너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SPECIM은 1995년 핀란드에서 설립된 세계 최초 상업용 초분광 카메라 개발사로, 2023년 코니카미놀타 그룹에 편입됐다. 연 매출 약 9조5000억 원 규모의 코니카미놀타는 세계 최대 분광·광학 기업으로 산업·의료·인쇄 전반에서 첨단 솔루션을 공급한다. SPECIM은 이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40여 개국에 장비를 보급하고 있으며, 식품·환경·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엘로이랩은 시장 신뢰성과 기술적 잠재력을 모두 갖춘 일부 기업과만 협력 관계를 맺는 SPECIM의 한국 대표 협력사로 지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초분광 AI 검사 기술 확산을 주도할 전망이다.
엘로이랩은 초분광 영상·AI 검사 솔루션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딥러닝 초분광 식품 이물검사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자사 플랫폼 ELROINET과 초분광 기반 하드웨어 SAI-시리즈를 통해 식품안전은 물론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 품질 검사 등에서 해법을 제시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엘로이랩은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SPECIM 장비와 자사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유광선 대표는 “SPECIM과의 협력은 엘로이랩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글로벌 초분광 산업의 새로운 표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CIM APAC 총괄 유씨 칼리오는 “SPECIM은 전 세계 여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지만, AI 기반 초분광 식품검사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은 엘로이랩이 유일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산업 표준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으로 엘로이랩이 글로벌 초분광 검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한국이 아시아 초분광 기술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식품안전, 자원 재활용, 바이오 산업 수요 확대 속에서 초분광?AI 결합 기술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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