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8일 간 이어지는 중국의 ‘황금 연휴’ 시기 여행·면세·영화·주류 업종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작년보다 하루 긴 이번 연휴가 중국 소비 관련주의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휴를 앞두고 각 지방정부는 자동차·외식·관광 분야에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중앙정부도 박물관 연장 운영·스포츠 행사 확대 등 서비스산업 진작책을 내놔서다.
그간 중국 소비 관련주는 올 들어 3.3% 하락하며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CSI300)의 16% 상승률에 뒤처져 있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체험·웰빙·가성비를 중시하는 수요가 늘면서 경제 전망이 어두워도 소비는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수혜 업종으로는 항공·여행이 꼽힌다. 연휴 기간 항공기 예약은 전년 대비 130% 급증했다.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트립닷컴 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다. 모건스탠리는 “인바운드 수요가 항공업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광 증가로 면세·쇼핑 업종도 주목된다. 헝룽부동산, 중국관광그룹면세유한공사 등이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 내 면세 가맹점은 올해 들어 세 배 늘어 1만 곳에 달했다.
카지노와 영화 업종도 관심 대상이다. 마카오 카지노 방문객은 전년 대비 7% 증가할 전망이다. 또 영화는 연휴 기간 11편의 신작이 개봉되며 박스오피스 매출은 전년 대비 5~19% 늘어날 것으로 씨티그룹은 전망했다. 마오옌, 다마이, 베이징엔라이트미디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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