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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자금세탁방지 자격증 잘 먹힌다

입력 2025-09-30 17:02   수정 2025-10-01 00:37

금융권 취업 시장에서 자격증은 여전히 강력한 ‘무기’다. 하지만 자격증을 ‘많이 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지원 직무 및 각 금융회사 전략과 얼마나 맞아떨어지느냐가 관건이라는 게 채용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은행은 회사마다 키우려는 사업 영역이 다르다 보니 같은 자격증이라도 어느 은행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크게 달라진다.

신한은행은 최근 채용에서 데이터·컴플라이언스 직무를 대폭 강화했다. 이 직무에는 SQLD(데이터베이스), ADsP(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AML·CAMS(국제자금세탁방지) 같은 자격증이 ‘잘 먹히는’ 무기다.

국민은행은 상대적으로 기업금융과 재무 건전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자연스럽게 KICPA·AICPA(공인회계사) 보유자가 유리한 구도다. 숫자와 회계에 강한 지원자가 돋보일 수밖에 없다.

농협은행 취업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보안 관련 자격이 유리하다. 정보처리기사, CISSP(국제 보안 자격), AWS(클라우드) 자격이 취업 경쟁력을 높여주는 조합이다. 하나은행은 국제·무역금융에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만큼 CDCS(국제무역금융 자격), AML 같은 글로벌 자격이 힘을 발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꾸준히 정보기술(IT)·디지털 직무 채용을 확대 중이다. 기술 기반 자격을 가진 지원자에게 기회가 많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SC제일은행은 CFA(국제재무분석사), FRM(국제재무위험관리사) 등 국제 자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취업 컨설턴트는 “취업하고자 하는 은행이 어떤 사업 영역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지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자격증을 준비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내가 목표하는 직무에 꼭 맞는 자격증 하나가 여러 개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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