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엄기욱)가 ‘학생 중심 대학’이라는 가치를 현실화하며 전국 대학 혁신의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학생에게 진로 설계와 전공 선택권의 주도권을 보장하는 ‘B?E?S?T’ 학사 체계 등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으며, 2026학년도부터는 첨단에너지대학 신설을 통해 국가와 지역이 필요로 하는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 성과로 최근 국립대학육성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지원금 103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0.72명이 늘어난 4.09대 1로 전북권 최고의 상승률과 취업률에서도 전국 국가중심대학 중 3위를 차지했다.
국립군산대학교는 학생들이 대학 안에서 자신의 적성·관심·진로에 맞는 전공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B?E?S?T 학사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Boundless(소속 경계 없는 교육), Extendable(졸업 시기 유연 선택), Shiftable(전과 자율화), Thresholdless(학과 선택 시 정원 제한 없음)을 뜻한다.
특히 간호학부를 제외하고 학년, 학과, 횟수 제한 없이 전과를 허용하는 ‘3무(無) 전과제도’는 전국 대학 중 최초 도입 사례로, 실제로 전과 신청 인원은 2022년 76명에서 2025년 200명으로 163% 증가했다. 전과 이후 학생들의 학업 성적도 평균 10점 상승과 96% 만족도라는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 동기 부여 및 성취 향상으로 이어졌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2024학년도부터 MCD(모듈형 컨버전스 학사학위과정·Modular Convergence Degree) 을 운영 중이다. 학생이 스스로 전공 모듈을 조합해 학위를 설계할 수 있는 제도로, 최소 36학점부터 최대 72학점까지 맞춤형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2025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29개 과정 34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23점을 기록했다. 특히 SW 개발·AI·로봇, 상담심리, 환경·에너지 분야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대학은 이 수요를 반영해 신설 MCD를 추가하고 있다. ‘전공진로 가이던스센터’를 통해 학위 설계가 단순한 학업 선택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진로·취업 역량 확대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국립군산대는 2026학년도에 첨단에너지대학을 신설하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한다. 신설 대학에는 이차전지·에너지학부,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 바이오헬스학과, 스마트시티학과로 구성됐다. 이들 학부(과)는 1학년 통합 모집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학업 경험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첨단에너지대학은 새만금 특화단지, 해상풍력 단지, 바이오 특구,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실질적 현장 투입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국립군산대는 2025년 교육부 주관 국립대학육성사업 교육혁신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으며, 자체성과관리 부문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MCD, 3무(無) 전과제도 등 교육혁신 성과가 높이 평가됐으며, 이를 통해 총 103억 원 사업비도 확보했다. 앞으로도 SW개발 전문가 과정, 데이터분석과 인공지능, 스마트생애주기관리학, 시스템농생명바이오전공, 친환경 선박 등 다양한 MCD 과정을 개발하고 융합 전공 도입으로 미래 산업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KAMS(KSNU Agile Matching System·국립군산대 신속 연계 시스템)의 고도화 전략을 바탕으로 IR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 AI 기반 예측 모델, 대학 DX(디지털 전환)·AX(AI 전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 성과는 학생 선호도 및 취업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전체 4.09대 1로 지난해 대비 0.72명 상승하며 전북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2024년 취업률은 60.2%로 국립 7개 국가중심대학 중 3위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현대차, 한국전력기술 등 대기업뿐 아니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공무원, 교원 임용까지 진출 분야도 다양하다.
국립군산대는 앞으로도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는 “국립군산대는 학생의 자율권을 보장하는 선도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하였으며, 미래형 학사 체계를 다른 대학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왔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입학보다 졸업이 빛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혁신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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