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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조금만 낮춰도 청약 당첨 쉬워진다" [집코노미 박람회 2025]

입력 2025-10-01 10:06   수정 2025-10-01 10:11



“청약 시장에서 6·27 부동산 대책의 영향력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무주택자에게는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의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 연사로 나선 황성우 해안선부동산연구소 대표는 “대출 규제 강화로 1주택자 및 다주택자의 청약 허들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고, 1주택자도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중도금, 이주비 대출을 받는 경우 기존 주택을 신규 주택의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청약 당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유로 원하는 곳에 분양이 많지 않으며 분양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것을 꼽았다. 물량이 적은 서울 및 경기 상급지나 1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로또 청약’에 청약자가 몰린다는 얘기다. 그는 “지난 10년간 분양가만 3배가량 오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분양가가 계속 오를 일만 남았기 때문에 청약 당첨이 목표라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강연에서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청약 시장도 철저히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며 “같은 단지라도 공급량이 많은 소형 면적대, 타워형같이 선호도가 떨어지는 주택형일수록 경쟁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하는 동시 분양인 경우 ‘눈치 싸움’이 중요하다는 것이 황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동시 분양을 하면 수요자는 똘똘한 한 채, 로또 청약 등 인기 단지에 몰린다”며 “입지, 인프라 등 본인의 기준에 부합하는 아파트라면 가장 인기 있는 단지 대신 그곳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하기 전 특별공급 경쟁률을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 대표는 “신혼부부가 가장 덜 몰린 면적대, 주택형이 어딘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본청약에 참여하는 청약자도 비슷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은 상품이 뭔지 엿볼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로 부동산 정책 방향, 유망 분양 프로젝트, 하반기 부동산 투자 전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변곡점 맞은 부동산 시장, 확실한 재테크 전략은’이다.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 집 마련 전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일은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 신현강 부와지식의배움터 대표 등이 부동산 입지, 전세 시장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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