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36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23만원(3.8%) 증가했다. 기업체노동비용조사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에서 상용근로자 고용으로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파악하는 조사다.
항목별로 보면 임금, 상여금, 성과급을 포함한 ‘직접 노동비용’은 508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3.9% 늘었다. 퇴직급여와 4대 보험료 등을 포함한 간접노동비용은 127만6000원으로 3.1%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월평균 1119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998만9000원), 제조업(722만1000원) 순이었다.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36만3000원으로 업종 중에서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체의 고용 비용이 월평균 529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300인 이상 기업체는 775만2000원으로 2.9% 증가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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