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하남시가 지역 최초 종합병원 착공에 나섰다.
하남시는 30일 미사3동에서 연세하남병원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연세하남병원은 연면적 2957㎡,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210병상을 갖춘다. 소아청소년과, 부인과, 내과, 외과, 응급의료시설 등 11개 진료과를 운영해 시민 건강권을 책임진다.
시는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 서비스’ 방식으로 처리해 행정 속도를 높였다. 병원 측도 철저한 사전 준비로 신속하게 인허가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통상보다 빠른 기간에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종합병원 유치를 통해 ‘건강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세하남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개원 시점에 의사·간호사 등 300명 이상을 채용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을 하남시민으로 고용한다.
강연승 연세하남병원 이사장은 “오늘의 착공은 시민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수준 높은 의료진과 첨단 시스템으로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연세하남병원은 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2027년 개원까지 차질 없는 진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진욱 기자
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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