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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K컵라면 때문에 부모들 '화들짝'…경고 쏟아진 이유

입력 2025-09-30 21:48   수정 2025-09-30 23:27


미국의 저명한 어린이 병원이 넷플릭스 역대 최대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을 소환해 '컵라면 화상'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의 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은 최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 있는' 식품 트렌드가 어린이들에게 화상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부모의 감독을 촉구했다.

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이 언급한 '인기 있는' 식품 트렌드는 다름 아닌 '케데헌'의 장면을 따라 컵라면 먹는 모습을 재연한 챌린지다.


슈라이너스는 어린이 병원은 "최근 어린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의 좋아하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면서 "#K팝누들챌린지, #데몬헌터스라면과 같은 해시태그가 달린 동영상에는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아이들이 인기 있는 한국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컵라면은 어린이 화상 원인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슈라이너 병원에서도 이런 부상을 일주일에 2~3차례는 본다"면서 "컵라면을 조리하고 먹는 과정에서, 전자레인지 조리가 필요한 컵라면 등을 꺼낼 때 등에 팔팔 끓는 물이나 뜨거운 내용물을 쏟을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른보다 어린이가 화상에 더 취약하다. 어릴수록 피부가 얇고,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온도가 낮다"면서 "면은 끈적하고 열을 유지하기 때문에 국수 화상이 뜨거운 물 화상보다 더 깊은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라이너스 병원은 "앞서 2024년에는 끓는 설탕을 사용한 '탕후루'가 유행하면서 수십명의 어린이가 2도 및 3도 화상을 입고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트렌드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안전하게, 어른이 지켜보는 가운데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단 한 번의 실수로 깊고 고통스러운, 평생의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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