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투어(KPGT)와 경희는 지난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부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들의 ‘서브(Sub) 60’을 응원하는 ‘브레이크 60 챌린지 with KH’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에서 60타보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서브 60’이라고 표현한다.
KPGA투어 역사상 아직 18홀 기준 60타 미만의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는 없다. K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은 60타다. 경희는 KPGA투어에서 최초로 60타의 벽을 넘은 선수에게 현금 2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제수 스타렌트카에서 500만원 상당의 바우처도 제공한다.

1일부터 나흘간 경북 예천 한맥CC(파72)에서 열리는 경북오픈에서도 브레이크 60 챌린지 with KH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 in 제주까지 계속된다.
선수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송민혁은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있다”며 “사실 59타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꿈꿔보는 목표”라고 했다.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백준은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재밌고 색다른 이벤트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고 경희 소속 박현서는 “경희 소속 선수로서 욕심나는 타이틀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반기 5개 대회서 기록된 18홀 최저타수는 62타다. 문도엽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62타(파70)를 적어냈다. 62타는 올 시즌 KPGA투어 18홀 최저타수이기도 하다. 앞서 황중곤이 SK텔레콤 오픈, 옥태훈이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만들어냈다.
만약 올 시즌 하반기 60타 미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탄생하지 않으면 경희에서 올해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2000만원의 50%인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는 정한밀을 필두로 이승택, 박현서, 염서현 등 KPGA투어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KLPGA 소속인 김윤교, 이지영5, 조은채도 경희 소속 프로골프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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