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3개월 새 3조 7000억원 이상 늘어 총 주식 평가액이 1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중 올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가 4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74조 289억원(6월말)에서 78조 3004억원(9월말)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은 4조 2700원 넘게 늘었다. 증가율 역시 약 5.8% 상승했다.
45개 그룹 중 3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던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최근 3개월 새 약 3조 7222억원, 24.4% 증가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11조 9099억원에서 3월말 12조 2312억원, 6월말 15조 2537억원, 9월말에는 18조9760억원으로 점차 올라갔다. 최근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삼성전자 주식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분기 기준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용한 원익 회장으로 조사됐다. 이용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684억원(6월말)에서 3263억원(9월말)으로 3개월간 약 1580억원 증가했다.
총수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회장이 차지한 가운데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11조 1255억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6조 2828억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정몽규 HDC 회장은 지난 6월 말 6127억원이던 주식가치가 지난 9월 말에는 4618억원으로 24.6% 감소했다.
한편 사기적부정거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주식평가액이 4조 637억원에서 3조 4982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5655억원 이상 크게 줄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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