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분양을 해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주택이 6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체 미분양 주택의 78%가 지방에 몰리면서 건설업계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613가구로, 지난 7월(6만2244가구)에 비해 7.0%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2만7057가구에서 2만7584가구로 1.9%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1만4631가구였고, 지방 미분양 주택은 5만1982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의 78%가 지방에 몰려 있는 셈이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수도권은 4437가구에 그쳤지만, 지방에는 2만3147가구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2485가구를 기록하며 한 달 새 64.1% 급증했다. 이어 부산(28.2%)과 충남(28.2%), 경남(5.8%) 등에서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의 미분양이 전달보다 12.8%(1344가구) 늘어난 1만1857가구를 나타냈다.
주택공급 지표도 일제히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7만1747가구로 지난해보다 13.7% 감소했다. 착공 역시 같은 기간 14만851가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다. 분양과 준공 실적도 지난해보다 각각 24.1%,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6252건으로, 7월에 비해 28.0% 감소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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