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테마존을 선보이며 올가을 대표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6일 개장한 케데헌 테마존이 닷새 만에 1만명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테마존은 작품 속 캐릭터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을 포토존, 미션 게임, OST 음악 체험 등으로 구현됐다. 관람객들은 무대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거나 OST에 맞춰 춤을 추며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연출했다.
굿즈 열풍도 거세다. 38종의 한정판 콜라보 굿즈는 출시 닷새 만에 1만 개 이상 판매됐다. 특히 ‘더피’ 자수 갓은 초도 물량이 매진돼 추가 발주가 진행 중이다. 인증샷 명소로 꾸며진 굿즈샵과 대형 아트 조형물도 SNS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작품 속 ‘K-분식’ 콘셉트 메뉴도 인기다. 김밥·순대·떡볶이와 콜라보 컵라면을 묶은 ‘헌트릭스 세트’가 대표 히트 상품으로 꼽히고, 캐릭터 음료인 ‘소다팝 에이드’, ‘골든 글로우 에이드’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신 로이터, AFP 등이 현장을 취재할 정도로 글로벌 주목도 높다. 에버랜드 SNS에 올라온 케데헌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이미 300만 회를 돌파했다.
에버랜드는 이번 협업 외에도 오즈의 마법사 가을축제, 판다 세컨하우스, 메모리 카니발 어드벤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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