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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렸다"…추석 차례상 물가, 3주 전보다 2.3% ↓

입력 2025-10-01 15:29   수정 2025-10-01 15:30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2만2752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이는 추석 3주 전 조사와 비교해 2.3% 줄어든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16일 1차 조사에 이어 29∼30일 2차 조사로 진행됐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일반 슈퍼마켓 등 90곳에서 추석 제사용품 24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24개 품목 가운데 16개는 가격이 내렸고, 8개는 올랐다.

시금치는 400g 기준 1만2572원에서 9067원으로 27.9% 하락했고, 대추(-13.1%), 식용유(-11%), 돼지고기(다짐육·뒷다리, -11%) 등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배는 1만2221원(3개 기준)에서 1만3802원으로 12.9% 상승했으며,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60.9% 급등했다.

올해 추석 제수용품 비용은 지난해(32만4460원)보다도 3.9% 낮았다. 이는 시금치(-52.4%), 대추(-22.1%), 삶은 고사리(-7.4%) 등 채소·임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 크다. 과일류와 가공식품류도 각각 2.5% 하락했다.

다만 축산물은 2.7% 올라 계란(30개 기준)이 7026원에서 8047원으로 14.5% 상승했고, 돼지고기(수육용 목삼겹)와 쇠고기(탕국용 양지)도 각각 6.4%,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일반슈퍼(-9.4%), SSM(-7.1%), 백화점(-4.3%), 전통시장(-3.1%)에서는 비용이 줄었지만, 대형마트는 3.2% 상승했다. 특히 과일류 가격이 19% 뛰었으며, 배(29%), 곶감(15.5%)이 상승을 주도했다.

협의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소비자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유통업계가 '눈속임' 할인으로 소비자 혜택을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감사원도 대형 유통업체가 정부의 할인지원 직전 가격을 올려놓고 이를 기준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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