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1일 18: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인 세아제강지주가 자사주를 활용해 193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해당 물량은 신영증권이 단독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93억4120만원 규모의 EB 발행을 의결했다.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18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교환 대상은 세아제강지주가 보유한 보통주 10만1196주(지분율 2.44%)다. 교환가액은 주당 19만1126원으로 확정됐다. 최근 1개월과 1주일, 직전 거래일 등의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가격에 18%를 할증해 책정했다.
E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달 29일 만기 1개월짜리 기업어음 250억원을 발행한 바 있으며, 이번 EB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해당 차입금 상환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 2018년 지주사로 전환됐다. 세아제강지주의 강관 제조 자회사들은 배관·유정·건축용 강관을 북미와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회사는 2023년 매출 3조9133억원, 590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각각 3조6750억원, 2116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경기 둔화 여파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상황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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