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56.41
(57.28
1.43%)
코스닥
911.07
(5.04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글로벌 평판·韓 특화 지표 혼합해 평가

입력 2025-10-01 18:02   수정 2025-10-02 10:13

국내 대학의 글로벌 순위를 언급할 때 주로 인용하는 지표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QS와 THE의 평가 결과다. 하지만 평가 기준이 영국식 교육 시스템에 맞춰진 데다 연구 성과와 설문조사에 과도한 가중치를 부여해 한국 대학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영국과 비슷한 대학 시스템을 도입한 싱가포르와 홍콩 대학들이 과대평가되고, 한국 대학은 과소평가되는 문제도 있었다.

INUE·한경 대학평가는 국내 현실을 반영한 객관적인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평가 대상은 재학생 5000명 이상인 114개 일반 대학이다. 학생 규모가 작은 강소 대학인 포스텍, 광주·대구·울산과학기술원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평가 지표는 글로벌 지표에 더해 국내 특화 지표를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 부문에만 55%의 가중치를 둔 QS와 달리 연구 성과(38%), 교육 혁신(37%), 지속 가능성(25%) 등 세 개의 축을 균형 있게 분배해 평가했다.

연구 성과 부문에서는 글로벌 연구 평판도(8%)와 함께 외부 연구비 총액(7%), 교원 1인당 연구비(3%), 교원 1인당 SCI급 논문 수(10%), 기술이전 수입·건수(5%), 국내·해외 특허 등록 건수(5%)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술이전이나 특허 같은 산업 연계 지표를 포함해 산학협력의 거점으로서 대학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 혁신 부문에서는 글로벌 교육 평판도(7%)에 더해 전임교원 확보율(8%), 취업률(5%), 재학생 충원율(5%), 신입생 충원율(5%), 학생 1인당 교육비(5%), 학생 1인당 장학금(2%) 등을 포함했다. 취업률로는 대학의 사회적 수요 충족 수준을 평가하고, 학생 충원율을 통해서는 교육 품질에 대한 간접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QS 평가에서는 대학이 학생에게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장학금, 교육비 수준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지속 가능성 부문은 대학의 지속 가능성(5%)에 더해 대학 브랜드 설문 평가(10%), 재학생 중도 탈락률(5%), 외국인 유학생 비율(3%), 외국인 교원 비율(2%)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대학평가를 위해 학생·교직원·기업 회원 총 5000명을 대상으로 대학 브랜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학의 사회적 이미지와 브랜드 영향력을 평가했다. 외국인 유학생 및 교원 비율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반영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