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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분양가 높고 당첨 확률 낮아…'입주 앞둔 급매' 노려라"

입력 2025-10-01 17:35   수정 2025-10-02 00:24


부동산 전문가들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의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대출 규제와 청약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틈새 전략’을 내놨다. 이미 집값이 오른 지역보다 온기가 번질 수 있는 주변 지역을 알아보고, 분양가가 상승한 만큼 청약보다 신축이 될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더 늦기 전에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청약보다 급매·기존 주택 노려라
김은진 레오비젼 대표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날 내 집 마련 토론회에 나섰다. 박 대표는 “2021년 이후 청약은 새집을 비싸게 사는 제도가 됐다”며 이보다는 기존 주택을 사는 게 낫다고 했다. 그는 “입주장이 되면 전·월세를 맞추지 못하는 등 잔금을 치르지 못해 나오는 급매를 노릴 만하다”며 “입주 후 2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매물이 나올 때도 관심을 두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자신의 자금 여력과 조건을 먼저 살펴야 한다”며 “6억원을 대출받으려면 연봉이 9300만원은 돼야 하고, 매달 원리금 286만원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갈아타기를 고려하는 실수요자에게는 “집을 먼저 팔고 이사 갈 집을 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표는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을 받으려면 6개월 내 전입신고, 기존 주택 매도 등의 조건이 붙는다”며 “집을 못 팔 가능성이 있어 먼저 내 집부터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려는 집값이 상승해도 내 집 역시 오르기 때문에 무주택자와는 입장이 다르다”면서도 “규제가 나올수록 집값은 더 뛸 수 있어 갈아타기를 할 때 서두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실수요자가 6억원 대출한도 내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으로는 서울 중랑구, 강서구 등과 경기 용인 수지구 등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는 강서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등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는 분당이 오르면서 용인 수지 등으로 확산하는 만큼 집값이 상승한 지역 주변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서울 중랑구와 함께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부천 등 경기 6대 도시가 눈에 띈다”며 “신축뿐 아니라 준신축, 분양권까지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했다.
◇시니어 주거도 관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박 대표는 “노량진 뉴타운, 강서구 방화 뉴타운 등 재개발 지역과 노원구 등 재건축이 이뤄지는 곳은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기회”라며 “서울 중심지뿐 아니라 외곽까지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저렴한 전세에 살면서 남은 돈으로 투자 기회를 노리는 것도 좋다고 했다. 그는 “재건축이 진행되는 단지는 주변 신축에 비해 전셋값이 절반 수준으로 낮다”며 “입지가 좋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1000여 명의 예비 입주자가 말한다. 내가 원하는 시니어 주택-라이프스타일과 선택 기준’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서동원 홈플릭스 의장은 “의학 기술 발달로 ‘모두가 오래 사는 시대’가 되면서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의 성장은 필수불가결한 사회적 현상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공급자가 주도하던 공급 방식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숙하고 주체적·능동적 소비 성향을 가진 소비자 주도의 시장으로 바뀔 것”이라며 “공원 쇼핑 병원 지하철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소규모 개발, 획일적 서비스가 아닌 성별 등에 따른 세분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영연/오유림/이유정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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