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차세대 강재 개발과 성형·접합·표면처리 등 이용 기술 전반에 함께하기로 했다. 강재의 용접 재료와 용접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선체에 적용하는 데도 협력한다.
차세대 함정용 기가급 강재는 전투함정, 무인수상정 등 해상 무기체계에 도입되는 압연강판이다. 무기체계의 구조적 안전성과 방호성능, 용접부 안전성을 동시에 잡을 소재로 평가된다. 양사는 함정용 기가급 강재 관련 연구개발을 2~3년 내 완료한다는 목표다.
기가급 강재는 1기가파스칼(㎬·1㎟당 100㎏ 하중을 견디는 정도) 이상의 강도로 일반 강재보다 강도가 네 배가량 높다. 선박에 적용하면 함정의 중량을 낮추면서 방탄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상함은 수면 위로 선체가 노출되는 만큼 안전성을 위해 상부 구조물 경량화와 방탄 성능 확보가 필수다.
김일홍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상무는 “포스코의 우수한 강재를 접목한 함정으로 글로벌 첨단 함정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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