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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반지하주택 입주민 안전 위해 재난 예방 체계 강화

입력 2025-10-01 08:25   수정 2025-10-01 08:26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가구의 재난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LH는 여름철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상층으로 이전을 지원하는 ‘주거상향 사업’과 더불어 침수 대비 시설물 안전 점검을 지속 시행해 왔다.

앞서 LH는 2020년부터 입주자 안전을 위해 반지하 공급을 중단했고, 2023년까지 전체 반지하 가구에 차수판, 침수경보장치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마쳤다.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가구 1810호 가운데 1082호의 지상 이주도 도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도심 내 기습·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LH는 반지하주택의 재난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여 입주민 주거 안전망을 강화한다.

먼저 입주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반지하 가구 입주민을 대상으로 △침수 시 대피요령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관리방법 △비상연락망 등 '일대일 가가호호 침수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이 있는 경우 재난 대응 취약 가구로 선별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지역별 주거행복지원센터, 지역 통장 등과 협업하여 호우 특보 발령 시 순찰을 시행한다. 현장점검에서 침수 징후가 발견되거나 입주민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지역 내 대피시설·숙박시설로 이동을 지원한다.

실제 지난달 13일에는 고양시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 주택 침수 우려가 커지자 지역 내 854가구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 침수 위험가구(10가구)를 발견하고 양수 작업과 입주민 대피를 지원했다.

반지하주택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LH는 ‘재난관리 플랫폼’에 반지하주택 위치정보를 등록하고 극한 호우에 따른 위험 가구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기후 변화로 주택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입주민 보호를 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LH 임대주택에 대한 주거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여 안심하고 거주하실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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