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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챔피언스시티, 대우건설도 시공권 포기…사업 차질

입력 2025-10-01 09:56   수정 2025-10-01 09:58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도 광주 챔피언스시티 복합 개발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올해 예정됐던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고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25일 챔피언스시티 개발사업 시공 참여에 관한 내부 투자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성은 좋은 것으로 판단했지만, 공동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빠진 것이 내부 심의 부결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컨소시엄을 이뤄 챔피언스시티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시공권 포기를 선언했다. 대우건설마저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분양 일정은 뒤로 밀리게 됐다.

챔피언스시티는 광주 북구 임동 29만8000㎡ 부지에 4315가구 주거 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호텔, 역사공원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더현대 서울' 1.5배 크기의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고, 주상복합 아파트는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시공할 예정이었다.

당초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하고 2단지(3216가구) 1차 분양에 들어가려 했으나 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광주 미분양 물량 증가 등이 시공권 포기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챔피언스시티 관계자는 "주상복합 시공사의 내부 사정으로 협의가 무산됐으나 프로젝트는 큰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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