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1일 09: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부펀드 KIC(한국투자공사)가 미국 뉴욕에서 한국 금융인 및 현지 투자자와 함께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투자기관과 운용사 간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9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제24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뉴욕에 진출한 한국 금융인과 현지 금융기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주 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재경관)를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 약 90명이 참석했다.
행사 패널 토론에는 사모펀드 오닥스(Audax)의 영 리(Young Lee) 대표, 찰스뱅크(Charlesbank)의 마이클 최(Michael Choe) 대표, 뉴욕대학교(NYU) 투자부문의 제프리 장(Jeffrey Chang) 전무, 국민연금의 박찬웅 미주 사모투자팀장이 참석했다.
패널들은 상대 기관의 투자집행 상황에 대한 이해, 지속적인 접촉 기회 확보 등이 투자자와 운용사 간 관계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지금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는 빠르고 솔직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패널 토론 이후 네트워킹 세션에서도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경택 한국투자공사 뉴욕지사장은 "대체투자는 장기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투자자와 운용사 간 신뢰와 효율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 금융기관의 해외 대체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공사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 및 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