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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가입심사 등 全영역 AI 활용…KAIST와 산학협력

입력 2025-10-01 16:11   수정 2025-10-01 16:12


현대해상은 산학 협력 기반의 인공지능(AI) 협력센터를 출범하며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가입 심사부터 보험금 지급심사, 가격산출, 상품개발, CSM(보험계약마진) 관리 등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고 나섰다.

현대해상은 지난 8월 카이스트와 AI 기반 보험산업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보험 특화 AI 기술의 공동 연구 및 실무 적용 △보험-AI 융합 전문 인력 프로그램 운영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카이스트를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과 손잡고 보험업 특화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HI-AICE’를 출범했다. HI-AICE를 AI 혁신의 거점으로 삼아 향후 다양한 연구와 실무 적용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I 자동심사 프로세스인 ‘2Q-PASS’도 도입했다. 일정 기간 실손보험을 유지하고 과거 병력이 적은 고객이 두 가지 고지만으로 계약을 즉시 체결할 수 있는 AI 기반 보험 가입 심사 프로세스다. 과거 심사자의 판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질환 판단부터 인수 가능성 평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심사자는 단순·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복잡하거나 어려운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입장에선 절차가 간편해지고 회사는 심사의 속도와 일관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이 시스템은 현대해상이 축적한 보험 가입 심사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자동심사가 가능한 고객군을 도출한 결과다. 지난 4월부터 퍼펙트플러스, 굿앳굿스타 등 주력 상품에 적용을 시작한 데 이어 7월엔 간편 상품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대상 계약 절반 이상이 2Q-PASS를 통해 체결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보험 가입 심사뿐 아니라 보험금 지급심사, 가격산출, 상품개발, CSM 관리 등 장기보험 가치사슬 전 영역에 AI 어시스턴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자동화와 실시간 분석, 기술 중심 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기존 수작업 중심 업무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역할을 맡은 각 어시스턴트는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전체 업무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고객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 콜업무 대상 AI자동화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구축해 확대 중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해피콜 AI 음성봇 서비스를 자동차 사고 초기안내, 자동차 보상 진행상황 안내, 장기보험 각종 미납보험료 안내 등으로 확대했다. 향후 AI 상담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앞으로도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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