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페이페이'(PayPay) 주식회사와 함께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페이페이는 이용자 수 7000만명에 달하는 일본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로 지난달 30일부터 한국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환전이나 별도의 카드 없이 간편하게 결제하며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페이페이는 제로페이를 포함한 알리페이플러스와도 연동돼 국내 약 200만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관광공사와 페이페이는 지난달 12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중 방한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일본 관광객은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한국인의 일상을 그대로 즐기는 'N차 방한'을 즐기는 만큼 공사는 국내 관광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근희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재방문율이 월등히 높은 일본 관광객에게는 여행 전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업으로 일본 관광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로 현금 결제로 이루어졌던 국내 소상공인에게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