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핵심 소비자층이 30대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최근 1개월 이내에 구매한 경험이 가장 많은 소비자층은 20~30대 여성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기념일 선물을 위해 2만원대 교환권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2일 성과형 마케팅 솔루션 챌린저스에 따르면 전국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512명 중 56%는 최근 1개월 내에 카카오톡 선물하기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44%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성별과 연령대로 구분해 보면 30대 여성이 가장 '큰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개월 안에 구매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중이 77%에 달했던 것. 20대 여성이 75%, 30대 남성이 66%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여성 58%, 20대 남성 54%, 50대 여성 26%, 40대 남성 14%, 50대 남성 4% 순이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때는 '기념일'이었다. 84%(중복응답)가 기념일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평상시'에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3%로 나타났다. '명절'과 '기타'는 각각 4%씩 차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방문 빈도의 경우 '월 1회 이하'라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다. 월 2~3회는 34%, 주 1회 이상은 17%로 조사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선물·필요에 의한 구매 목적' 때문으로 확인됐다. 특가·쿠폰 등 할인·혜택, 플랫폼 편의성, 아이쇼핑, 큐레이션 콘텐츠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2만~3만원대 제품을 주로 구매했다. 평균 1회 구매 금액대를 묻는 항목에 35%가 '2만원대'를 꼽았다. 29%는 3만원대라고 답했다.이어 1만원대 18%, 5만원대 8%, 1만원 미만 6%, 4만원대 3%, 10만원 이상 1% 순이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선 주로 교환권, 상품권, 뷰티 제품을 구매했다. 58%(중복응답)는 교환권을, 51%는 상품권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뷰티 제품은 46%, 식품은 35%를 차지했다. 패션잡화와 건강식품은 각각 11%, 10%였고 디지털·가전 제품은 3%에 그쳤다.
제품 탐색은 '많이 선물한 랭킹'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51%가 이 영역에서 제품을 탐색한다고 답한 것. 홈 화면에 있는 실시간 급상승 선물랭킹을 통해 탐색하는 응답자는 24%를 차지했다. '받고 만족한 랭킹'은 11%, 포 미(FOR ME)와 카쇼라 위크는 각각 5%를 나타냈다.
제품 후기는 탐색과 구매 단계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보였다. 탐색 단계에서 제품을 선택할 때 확인하는 요인으로는 46%(중복응답)가 '제품 후기'를 꼽았다. 가격은 42%, 위시리스트는 40%로 조사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 만족도는 평균 3.98점을 기록했다. 챌린저스는 "소비자들은 결제 편리성, 상품 종류의 다양성, 채널 이용 편리성을 주요 강점으로 꼽으며 채널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불만족 요인으로는 △비싼 가격 △다양하지 않은 이벤트·프로모션 △빠르지 않은 배송 등이 지목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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