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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후딱 지나는데…10월 서울서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는

입력 2025-10-02 20:33  

서울의 가을 축제 시즌이 절정으로 들어간다.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불꽃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10월 내내 도심 광장과 한강, 궁궐을 무대로 공연·야간조명·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주중 점심·퇴근 시간대 소규모 공연부터 주말 대형 야외 콘텐츠까지 스케줄과 취향에 맞춰 동선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페스티벌…'거리에서 놀자'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4일까지는 서울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 서울광장에서 공연예술 축제가 벌어진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한껏 서울을 즐기고 싶다면 안성맞춤인 축제. 국내외 아티스트 30여 개 팀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 축제는 '서울다움'이라는 키워드로 거리예술, 무용, 전통연희, 서커스, 야외 전시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의 물길을 따라 특별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을 예정이다.

◇고즈넉한 고궁 나들이…경복궁·덕수궁·창경궁에서 다양한 축제

고궁을 즐길 수 있는 축제들도 매년 가을마다 인기다. 올해도 서울 내 5개의 궁궐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마련돼 있다.

우선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는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서울 소재 5개의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과 가을마다 펼쳐지는 축제로 올해 11번째를 맞았다. 궁중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가을에는 한국의 전통 복식인 한복을 입고 즐기는 '경복궁 한복 연향', '인문학 콘서트' 등이 준비된다.

각 궁궐이 저마다 준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창경궁의 야간 프로그램인 '야연'은 3일부터 9일까지 즐길 수 있다. 올해 창경궁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효'를 주제로 한다. 참가자는 조선시대 문무백관과 외명부가 되어 궁중 복식(단령, 당의)을 갖춰 입고 연회에 참여하며, 동반한 가족과 함께 궁중 병과를 맛보고 다채로운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한다. 특히 올해는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는 '효심 편지' 쓰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고즈넉한 밤의 경복궁을 방문할 수 있는 '경복궁 별빛 야행'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덕수궁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은 오는 26일까지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고종이 사랑했던 디저트와 차를 즐기고, 대한제국 황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또 개화기 소품과 함께 석조전의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궁컷' 촬영도 할 수 있다.

◇'불꽃쇼' 놓쳤다면 '드론쇼'로 달래보자…가을 하늘 수놓는 '카카오프렌즈'

한강을 배경으로 대규모로 펼쳐진 불꽃쇼를 놓쳐 아쉽다면, 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로 달래볼 수 있다. 오는 18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카카오 프렌즈, 서울가을'을 주제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쇼는 올해 하반기에 준비된 마지막 공연이다. 회차별로 진행되는 드론쇼는 지난 7일 '케이팝데몬헌터스'로 화려하게 그 막을 열었다. 그 대미는 카카오와 협업한 인기 캐릭터의 서울 나들이가 장식할 예정이다. 드론쇼는 8시부터 15분 동안 진행되며, 드론쇼 전후로는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나뉘어 열린다.

◇'가을엔 역시 억새지'…18일부터 24일까지 하늘공원에서

가을의 경치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을 주목하자.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열리는 하늘공원에는 키가 1~2m에 달하는 억새에 하얀 꽃이 피어,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은 장관이 연출된다. 하늘공원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원으로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어 억새만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엔 저녁 9시까지 야간 개방도 이뤄진다.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 억새가 색색깔로 물드는 아름다운 모습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개막식 공연은 물론 각종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모시 빗자루 만들기'나 '누름꽃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오늘 운동은 한강에서'…18~26일 '가을 한강' 즐기며 마무리

18일부터 26일까지는 가을 하늘 아래서 한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한강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스텝박스를 타고, 점핑 피트니스에 도전했다가 해질녘에는 요가를 하며 마무리할 수 있는 '오운한(오늘 운동은 한강에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더해 국악 관현악 공연과 오케스트라 등 문화 공연 예술과 한강 그림 그리기 대회, 선상 불꽃쇼, 카약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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