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직원 교육 콘텐츠를 숏폼으로도 제작한다. 이를 위해 별도의 전용 플랫폼도 만들기로 했다. 숏폼은 15~60초 분량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직원 교육 콘텐츠를 숏폼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사내 교육 플랫폼 ‘신한 에듀’(EDU)에 별도 플랫폼을 만들어 교육 콘텐츠를 올리기로 했다.
숏폼 플랫폼에서는 은행의 주요 금융상품에 관한 정부와 상품 판매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핵심 내용, 여수신 업무에 필요한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예컨대 최근 일선 업무에서 판매가 활발한 목표전환형 펀드에 관련해 ‘목표전환형 펀드가 뭐죠?’라는 제목의 숏폼으로 간결하게 핵심 내용을 짚어주는 식이다.
신한은행은 짧고 간결한 교육을 요구하는 내부 목소리를 반영해 숏폼 제작을 결정했다. 이 은행이 지난 2분기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내부 교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상 강의의 경우 길이가 6분 미만일 때 학습 완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급별 설문조사에서도 핵심만 간결하게 알려주는 강의와 학습 자료를 만들어달라는 건의가 적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교육용 숏폼을 통해 직원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참여해 다양한 업무지식을 공유하는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며 “디지털 친화적인 학습 경험이 쌓이면서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