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119 이동전화 위치정보와 다매체신고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복구로 전화와 문자뿐 아니라 영상통화와 웹을 통한 119 신고 접수도 다시 가능해졌다. 소방청은 “국민 안전을 위해 조속히 복구에 나섰다”며 미복구 시스템도 신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9월 30일 오후 두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고, 이후 40시간 동안 안정성 점검을 마쳤다고 2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오류 없이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9문자신고’는 화재 이후 제한적으로만 운영되자 경찰청 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돼 왔으나, 이번 복구로 자체 가동이 재개됐다. ‘119이동전화 위치정보’ 역시 신고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출동대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돕는 핵심 기능이다.
소방청은 장애 기간 동안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경찰청, 해양경찰청과 공조해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관계기관의 선제적 협조 덕분에 조기 복구가 가능했다”며 “아직 복구되지 않은 시스템도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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