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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아파트값 0.78% 쑥…'한강 벨트' 상승폭 확대 지속

입력 2025-10-02 16:12   수정 2025-10-03 00:20

이른바 ‘한강 벨트’로 불리는 성동·마포·광진구 등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아파트값 신고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7% 올랐다.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오름세를 주도한 지역은 성동·마포·광진구 등 한강 벨트다. 성동구는 0.78% 뛰어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공급 대책 발표 뒤 이날까지 성동구 신고가 사례는 3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이뤄진 신고가 거래(308건) 10건 중 1건에 이른다. 상왕십리동 ‘텐즈힐 2단지’는 지난달 말 전용면적 84㎡(14층)가 18억9000만원에 손바뀜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포구는 이번주 0.69% 상승했다. 도화동 ‘우성’ 전용 141㎡(3층)는 이전 최고가 대비 1억원 오른 20억2000만원에, 현석동 ‘강변힐스테이트’ 전용 84㎡(17층)는 1억2000만원 오른 17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광진구(0.65%)는 구의·광장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도 대단지와 재건축 단지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송파구(0.35%→0.49%), 서초구(0.20%→0.24%), 강남구(0.12%→0.20%)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양천구(0.28%→0.39%), 영등포구(0.24%→0.32%)도 지난주에 비해 상승 강도가 세졌다. 용산구(0.28%→0.47%), 중구(0.27%→0.40%) 등 도심권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22일 원효로4가 ‘한강수’ 아파트 전용 121㎡(5층)는 이전 최고가보다 3억1000만원 오른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12% 올랐다. 경기 성남 분당구(0.64%→0.97%)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지 중개업계는 정자·수내동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과천은 0.54%, 성남 수정구는 0.40% 뛰었다. 광명(0.30%)과 하남(0.27%) 등도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이번주 0.12% 상승해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전셋값이 0.34% 올라 가장 크게 뛰었다. 송파구(0.32%), 강동구(0.27%), 광진구(0.24%) 등도 강세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기존 대책만으로는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세를 꺾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은 새 아파트와 재건축 추진 단지 모두 가격이 빠르게 오르며 매물이 사라지고 있다”며 “6·27 규제 전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라고 말했다.

오유림/안정락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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