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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담은 양자컴株, 릴레이 폭등

입력 2025-10-02 16:13   수정 2025-10-14 16:29

서학개미의 ‘톱픽’(최선호주)인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지난 3분기에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일 나스닥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컴퓨팅은 지난 9월 말까지 3개월 동안 151.9% 상승했다. 양자컴퓨팅 대장주 아이온큐와 디웨이브퀀텀도 이 기간 각각 43.12%, 68.78%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11.24%) 상승률을 네 배 이상 웃도는 성과다. 양자컴퓨팅은 중첩과 얽힘 등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서학개미도 큰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투자자의 아이온큐와 리게티컴퓨팅 투자 잔액은 각각 37억3072만달러(약 5조2278억원), 6억2398만달러에 이른다. 아이온큐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 중 한국인 보유 비중이 18%에 달한다. 기술 수준이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달 25일 양자컴퓨팅 시장이 지난해 기준 4억달러에서 2030년 약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왐시 모한 BoA 전략가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검증과 표준화 단계를 거치면 관련 기업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미국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 등 AI 관련주도 3분기 두 배 이상 주가가 뛴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스크는 3분기 153.6%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체할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고대역폭플래시메모리(HBF)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다. HBF는 D램 대신 낸드플래시를 쌓아 만든 제품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낸드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수혜 기대도 커지고 있다.

AI 기반 광고 기술 업체 앱러빈은 지난달 S&P500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는 소식에 3분기 103.7% 올랐다. 소형모듈원전(SMR) 업체 오클로는 같은 기간 102.2% 상승했다. 오클로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원전 업체로도 유명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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