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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데다 입지까지 우수"…스테디셀러 된 분상제 아파트

입력 2025-10-02 15:57   수정 2025-10-02 15:58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미분양 물량도 쌓여가는 가운데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검단호수공원역중흥S-클래스'는 5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831명이 몰려 평균 1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1호선 연장선인 검단호수공원역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 데다, 분양가상한제를 통한 합리적인 분양가가 더해져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같은 시기 인근 김포 풍무지구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는 143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7명만 신청하는 등 대규모 미달 사태를 냈다. 민간 택지를 개발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것이 패착으로 지목된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도 '동탄꿈의숲자연앤데시앙'이 2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나서자 1만2315명이 청약해 평균 41.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통망과 교육·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지며 동탄이 인기 주거지가 된 점도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다는 점이 가장 큰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이 붙은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는 2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60명이 접수해 평균 4.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미분양 적체를 겪는 지역에서도 분양가상한제는 흥행 보증 수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다"며 "인프라가 확충될수록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분양가 역시 시장 흐름에 따라 점차 상승하는 만큼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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