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35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9·7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에도 강남권과 한강 벨트 등 인기 주거지 집값이 치솟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주일 전 대비 0.27% 올랐다. 지난주(0.19%)보다 상승세가 더 강해졌다. 자치구별로 성동구(0.78%)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0.69%), 광진구(0.65%), 송파·강동구(0.49%), 용산구(0.47%) 등의 순이었다. 서울 25개 구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수요자가 인기 주거지를 중심으로 서둘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오른 0.12%를 기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0.97% 뛰어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안정락/오유림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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