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2일 16: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6년 만에 재개한 국내 사모펀드(PEF)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VIG파트너스 등 4개 사를 선정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국내 PEF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VIG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 KCGI를 선정하고 총 2000억원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바이아웃 및 그로스 전략 투자가 목적이며, 결성 기한은 선정 후 1년 이내다.
행정공제회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PEF 출자 사업에 나선 것은 201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1200억원을 출자하는 사업에 MBK파트너스, SG PE,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를 선정했다. 이후로는 기존 거래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재출자만 진행해왔고, 신규 PEF 선정은 없었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들은 비교적 중소 규모로, 향후 중견 운용사로 성장하는 데 행정공제회 출자금이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PEF 출자를 마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DSC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선정해 총 1000억원을 출자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출자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