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1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곳에 근무하는 임직원 일부가 회사의 최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국 경쟁 업체에 넘겼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압수수색은 4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지목된 임직원들은 해당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특정 중국 업체명과 연루된 임직원들이 받은 대가 등 구체적 내용이 담긴 소문이 무성했으나 경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체포된 피의자는 없다”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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