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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한국인男과 마약 복용한 여성 사망…인도네시아 '발칵'

입력 2025-10-03 20:21   수정 2025-10-03 20:22


한 한국인 남성이 인도네시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함께 마약을 투약한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방송 콤파스TV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한국인 A씨와 인도네시아인 B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자카르타 인근 반텐주 탕그랑에 있는 한 호텔에서 현지 여성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C씨와 지난달 북부 자카르타에서 처음 만났다. 이들은 이후 나이트클럽에 함께 가서 마약을 복용한 뒤 탕그랑의 한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현지 여성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는 장면이 담겼다.

C씨는 사건 발생 당일 고열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몸에서는 둔기에 맞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고 장기도 손상된 상태였다.

경찰은 부검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둔기에 의한 타박상과 장기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마약 검사에서는 피해자와 B씨, C씨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살인 혐의가 적용될 경우 인도네시아 형법에 따라 B씨와 C씨는 최대 1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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