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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새 총재 '여자 아베' 다카이치…일본 첫 여성 총리 눈앞

입력 2025-10-04 15:13   수정 2025-10-04 16:13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64)이 일본 집권 자민당 새 총재로 선출됐다. 사실상 일본은 첫 여성 총리를 맞이하게 됐다. 다카이치는 ‘소수 여당’으로 전락한 자민당 재건과 고물가로 신음하는 민생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둘 것이란 전망이다.

다카이치는 4일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에서 185표를 얻어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44·156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1차 투표에서 183표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데 이어 그대로 승리했다. 다카이치는 작년에도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에게 역전패했다. 강경 보수 성향인 다카이치가 총리가 되면 ‘너무 오른쪽으로 간다’는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다카이치는 오는 15일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104대 총리로 지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각제인 일본에선 보통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지만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모두 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총리 지명 선거에서 야당이 합심하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지만 정치 성향이 제각각이어서 하나로 뭉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카이치의 당선은 잇따른 선거 패배로 위기에 빠진 자민당 내 ‘얼굴 교체’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라면 극우 야당 참정당 등에 뺏긴 표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하는 다카이치는 ‘여자 아베’로도 불린다.

그는 결선 투표 전 연설에서 “자민당은 전문 인재의 보고라는 것이 강점”이라며 “전원 참여, 그리고 전 세대 총력 결집 방침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한 일본 경제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미·일 동맹을 중심으로 “동지국 연계를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주도하겠다”고도 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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