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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떠난 개미들 '이 종목' 쓸어 담더니…'벼락부자' 속출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

입력 2025-10-05 08:27   수정 2025-10-05 08:3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학개미가 주요 해외 종목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테슬라 6대 주주에 달할 만큼 주식을 보유한 데다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한국인 보유 비중은 두 자릿수에 이른다. 다만 중소형주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투자 잔액은 274억9266만달러(약 38조5419억원)다. 시가총액 약 1조4800억달러 중 1.85%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뱅가드, 블랙록 등 주요 기관에 이은 6대 주주에 해당할 만큼 투자 금액이 많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1% 올랐다.

미국 중소형주의 경우 한국인 보유 비중이 두 자릿수대에 이르는 종목도 있다. 국내 투자자의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 투자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7억3072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인 보유 비중은 18%다. 아이온큐는 한국계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창업한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이다. 2021년 뉴욕증시 상장 때부터 한국인이 꾸준히 사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컴퓨터가 새로운 주도 업종으로 꼽히며 주가는 작년에만 237% 급등했고 올 들어서도 42% 올랐다.

또 다른 양자컴퓨터 업체 리게티컴퓨팅의 국내 투자자 투자 잔액은 6억2398만달러다. 한국인 보유 비중은 6.4%로 집계됐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 3분기에만 151.9% 상승했다.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인 뉴스케일파워의 한국인 보유 비중은 9.6%다. 올해 수익률은 106%였다. 한국인 ‘벼락부자’가 다수 탄생한 배경이다.

서학개미들은 두세 배 수익을 추종하는 초고위험 ETF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자리잡았다. 테슬라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ETF’(TSLL)의 국내 투자자 보유액은 33억1416만달러에 이른다. TSLL 시총(약 85억달러)의 약 39%다. ICE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세 배로 반영하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의 투자 잔액은 27억549만달러다. 한국인 보유 비중은 약 20%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세 배 레버리지·인버스, 단일 종목 두 배 레버리지 등의 상품을 상장할 수 없어 미국 증시로 서학개미가 몰려가고 있다“며 “초고위험 ETF는 손실을 보면 복구하기 쉽지 않아 단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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