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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보는 줄"…가죽에 보잉 선글라스 '멜라니아 룩' 화제

입력 2025-10-07 14:21   수정 2025-10-07 14: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55) 여사가 영화 '탑건' 속 여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미 해군기지를 방문했다. 미 해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방문이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흰 셔츠, 가죽 재킷에 진한 색감의 청바지를 매치했다. 셔츠 옷깃을 세우고, 소매를 걷어 재킷 위로 빼내 멋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비행사가 쓰는 보잉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USA'가 적힌 야구 모자도 썼다.

이는 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미 해군 조종사 매버릭의 연인인 찰리 블랙우드(켈리 맥길리스)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고 페이지식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 밀리터리 룩을 통해 군 장병에 대한 존중과 연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를 방문해 장병들과 인사를 나누고, 해군 전력 시범 행사를 참관했다.

멜라니아는 환한 미소로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미 해군의 전통 구호인 "후야(Hooyah)!"를 외치며 장병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구호는 해군에서 사기를 높이고 응답할 때 사용하는 특유의 군대식 기합이다.

연설을 통해 "수 세대에 걸쳐 해군 장병들이 바다 위에서 미국의 자유를 지켜왔다. 여러분의 강인함과 용기, 그리고 희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준다"며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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