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2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선두에 새로운 이름이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대구금융센터의 이수구 대리가 주인공이다. 누적 수익률이 전주 대비 10.95%포인트 상승하며 단숨에 1위를 기록했다.1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일 기준 참가팀 10개의 누적 수익률 평균은 마이너스(-)1.18%다.
코스피지수가 2.7% 급등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3500 고지를 밟았지만, 참가자 일일 평균 수익률은 0.71%에 그쳤다. 지난 2일의 지수 급등은 SK하이닉스(9.86%)와 삼성전자(3.49%)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강한 랠리 덕을 본 것인데, 참가자들은 중소형 성장주나 테마주 위주로 매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수구 대리는 이날 4.35%의 일일 수익률을 거둬 누적 수익률 7.05%로 2주차 1위를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이 전주(1주차 마지막 거래일 기준 -3.9%) 대비 11%포인트 가까이 오른 셈이다. 현재 이 대리의 계좌에는 티엘비와 심텍,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리가켐바이오, 유티아이, 두산에너빌리티다. 6개 종목 모두 수익을 보는 중이다.
특히 반도체 부품·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인 티엘비로는 평균 매입가 대비 무려 50.93%의 수익을 보는 중이다. 티엘비는 수주잔고와 평균판매단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1분기 흑자전환 이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텍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로는 24%, 22%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티엘비와 심텍과 같은 반도체 회로 기판 업체들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올랐다.
2위는 민동욱 KB증권 광화문센터 주임(3.55%)이다. 현재 계좌에는 보로노이(3.21%)와 아이티켐(-1.13%), 제주반도체(-4.6%) 세 종목을 보유 중이다.
3위는 김대영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 부장(2.93%)이다. 아진산업(0.65%)으로는 수익을, 에이치엔에스하이텍(-1.38%)으로는 손실을 보고 있다.
올해로 30년째 진행되는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실전 투자대회다. 주요 증권사 임직원 중 차출된 주식 전문가들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26일까지 14주간 진행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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