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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골든타임' 총력전에도…전산망 마비 복구율 20%대

입력 2025-10-08 09:46   수정 2025-10-08 09:49


추석 연휴에도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수습에 총력전을 벌였지만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율은 20%대 중반에 머물렀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체 647개 중 164개가 정상화돼 복구율은 25.3%다. 이용자 수와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분류되는 1등급 핵심 시스템은 36개 중 22개가 복구됐다. 정부는 전날 과기정통부 인터넷우체국 택배, 방통위 내부 메일, 중기부 기업지원플러스, 행안부 하모니시스템을 복구했고 이날 문체부 내부 포털(나루)을 추가로 정상화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3일 13개 시스템 복구를 시작으로 7일까지 48개, 8일 5개를 더했다. 공무원 220명과 사업자 상주 570명, 기술지원·분진제거 인력 30명 등 약 800명을 투입해 ‘연휴 골든타임’에 복구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민원 이용이 적은 기간에 최대한 복구를 진행해 연휴 이후의 불편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96개 시스템은 국정자원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구축을 추진 중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날 대구센터를 찾아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준비 상황과 UPS·배터리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대전 본원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확인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시스템 복구의 분수령으로 삼아 속도를 높이고 주요 시스템과 운영시설의 안정성 점검, 개선책 마련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 발생 이후 정부는 12일째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다수 시스템은 연휴 종료 이후 이용 수요 급증에 대비해 복구 순서를 조정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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