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쌀 평균 소매가격은 20㎏당 6만8435원으로 한 가마(80㎏) 기준 27만3740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32.4% 오른 가격이다.
쌀 가격은 올해 초인 1월 2일 기준 20㎏당 5만3196원을 기록한 이후 10월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2일 가격(6만3991원)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4000원 넘게 올랐다.
쌀값이 급등한 것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수확기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26만t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공급이 줄면서 유통업체 재고가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소매가격이 뛰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쌀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5.9% 올랐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 정부, 생산자, 산지 유통업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어 올해 쌀 수확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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