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정보자원관리원 화재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도 화재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28일 오전에서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고, 회의 직후 재난 현장이 아닌 예능 녹화장을 향했다”며 “이 대통령이 국가적 위기 대응보다 ‘홍보용 예능 출연’을 더 중시한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그만하면 족한 줄 알고 국민을 위한 민생과 개혁에 협조하는 태도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3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JTBC에 경호 목적의 대규모 경찰 인력이 동원됐다”며 “그 시간 전후로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민주당은 5일 주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하루 뒤 주 의원 측이 관련 의혹에 대한 반박을 내놓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등을 같은 혐의로 고소하는 등 여야가 고소·고발전을 벌였다. 7일에는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48시간 행적’, 결국 거짓말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 정치권이 극한 대립을 이어갔다.
정상원/이시은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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