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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000달러 돌파,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

입력 2025-10-08 17:19   수정 2025-10-09 00:49

금값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가격이 한꺼번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013.1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이 4000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비트코인 역시 이날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금값 랠리를 이끈 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다.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미국 경제에 충격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도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금값 상승에 기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9%로 반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금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9월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2026년 중반까지 6%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12만5000달러에 육박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8%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강세 역시 금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들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세계 주요 국가의 부채 증가로 재정적 우려가 커지면서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등 기존 주요국 통화가 아니라 비트코인과 금, 은 등 대체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달 14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통상 4년 주기로 등락을 반복해온 비트코인의 단기 급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조미현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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