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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軍, 한국인 탑승 선박 나포…정부 "빠른 석방 요청"

입력 2025-10-08 19:31   수정 2025-10-08 19:32


이스라엘군이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하고 탑승자들을 이스라엘로 압송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활동가 1명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호선단 '자유 소함대 연합(FFC)'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인도적 선단을 불법적으로 나포했다"며 "전 세계에서 온 인도주의 활동가, 의사, 언론인 등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끌려갔고, 현재 어디에 억류돼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군은 국제 해역에 대한 어떤 법적 관할권도 없다"며 "우리 선단은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FFC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박에는 11만달러(약 1억56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호흡기 장비, 영양 보급품이 실려 있었으며, 이는 의료 물자가 고갈된 가자지구 병원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외교부는 자국민이 탑승한 선박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스라엘 측에 조속한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조기에 석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교부 본부와 주이스라엘대사관은 해당 선박의 움직임을 지속 모니터링했고,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수차례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게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으며,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민단체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등에 따르면, 해당 구호 선단에는 한국 국적의 김아현 씨가 탑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이번 사안을 인지한 직후 김 씨에게 가자지구 방문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여행 금지지역을 방문하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음을 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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