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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내 첫 기후위성 11월 발사

입력 2025-10-09 09:02   수정 2025-10-09 09:03



경기도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다음 달 발사한다. 도는 이번 위성을 통해 기후정책 고도화, 탄소규제 대응, 산업육성, 국제협력 등 '4대 정책효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11월 중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 구체적인 발사 일정은 최종 조율 중이다. 이 위성은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된다. 광학센서를 탑재한 1호기는 경기도 전역의 기후·환경 데이터를 관측한다.

이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핵심과제로 제시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도는 같은 해 10월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했고, 올해 2~3월 위성 개발 및 운용 기관을 공모로 선정했다. 7월 위성 개발을 완료했으며, 9월에는 탑재체 항공시험 등 발사 전 최종 점검 절차를 마쳤다.

경기기후위성은 광학위성 1기와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로 구성된다. 발사 후에는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 △온실가스(메탄) 배출원 추정 △홍수·산불·산사태 등 기후재난 피해 상황 파악 등 다양한 기후 대응 분야에 활용된다.

도는 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원을 정밀 감시하고 과학적 기후정책을 수립한다. 이를 '경기기후플랫폼'과 연계해 '경기도 온실가스 관측 지도'를 제작하고, 산업단지 등 특정 지역의 메탄 누출 지점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시, 재난·재해 대응 지원 등도 주요 임무다.

또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한다. 도내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실측하고 감축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위성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공유해 기후테크(Climate Tech)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위성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 투자를 유치하며, 우주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후위성은 경기도의 기후정책뿐 아니라 산업, 기술, 국제협력 전반을 연결하는 전략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민간 개방을 통해 도내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히고, 국제 공동연구 및 데이터 교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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