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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추구하는 현대차DNA 강조한 鄭 회장

입력 2025-10-09 18:45   수정 2025-10-09 18:46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신년회는 그룹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경영 환경과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대화하고 혁신 의지와 체질 개선, 팀워크 등으로 대내외 도전을 극복하자는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를 위해 ‘고객’과 ‘비전’을 상징하는 공간인 경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새해 메시지 공유와 HMG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HMG 라운드 테이블에는 정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임직원 200여 명도 자리를 같이했다.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차그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위기 극복 DNA를 강조했다. 위기의 본질을 파악하고, 면밀한 준비와 유연한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정 회장은 “우리는 지난 한 해 많은 것을 이뤘다”며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으로 달성한 성과는 우리가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결과물”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피해갈 수 없는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위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낙관에 사로잡히거나 비관적 태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단언하며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 위기보다 우리를 위험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들로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며 “위기에 움츠러들게 되면 지금 가진 것을 지키자고만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퍼펙트 스톰 같은 단어들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에 맞서는 의지를 고취하는 역할을 해야지, 비관주의에 빠져 수세적 자세로 혁신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그는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대내외 위기를 ‘예상할 수 있는 도전’과 ‘예상하지 못한 도전’으로 언급하며 이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방안도 구체화했다. 예상할 수 있는 도전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면밀하게 준비해 미래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상하지 못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꺼냈다.

무엇보다 정 회장은 임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체질을 바꾸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우리는 어떤 시험과 어려움도 이겨내는 현대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 선임과 관련해선 “혁신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지난해 말 단행한 사장단 인사의 의미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국적, 성별, 학력, 연차와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열성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혁신을 향한 굳은 의지는 조직 내부를 넘어 외부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한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핵심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자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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