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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식 혁신 경연 'GS 해커톤' 열어…자체 개발 AX 플랫폼 '미소' 완성도 높여

입력 2025-10-09 18:31   수정 2025-10-09 18:32


GS그룹이 디지털과 친환경을 양대 축으로 삼아 미래 혁신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통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경쟁력을 재편하고, 동시에 대한민국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GS그룹은 매년 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의 장인 ‘GS그룹 해커톤’을 열어 그룹 차원의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해커톤은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마주한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행사로, 현업에서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혁신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4회 GS그룹 해커톤은 ‘PLAI: Play with GenAI’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룹사 임직원과 외부 기관 등 837명(256개 팀)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28명은 현장에 직접 모였고, 409명은 온라인 리그에 참여해 물리적 제약 없이 경연에 나섰다.

특히 올해 대회는 GS가 자체 개발한 AI전환(AX) 플랫폼 ‘미소’와 글로벌 테크기업 버셀의 바이브코딩 툴 ‘v0’가 도입돼 결과물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미소는 안전하고 자유롭게 회사 데이터와 다양한 최신 AI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직원들은 개발자 도움 없이도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어 업무 혁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연장에서는 업무 효율화 아이디어부터 주유소·편의점·건설 현장 등 각 사업장의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혁신안이 제안됐다. 선발된 우수팀은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아 실제 구현에 나선다. GS는 축적된 사례와 플랫폼을 계열사 및 외부에 공유하며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계열사에서는 AI 기반 혁신이 확대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작업장 안전 확보를 위해 AI CCTV 등 스마트 안전 장비를 투입해 사업장 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전남 여수공장에 도입된 약 164개의 AI CCTV는 24시간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한다. GS리테일은 올해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AX를 본격화한다. 편의점, 홈쇼핑, 슈퍼 등 다양한 채널별로 흩어져 있는 고객 의견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선 과제를 찾아내는 ‘VOC 재구축’, 편의점 경영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경영주 정보 공유 시스템 재설계’ 등을 추진한다. GS건설은 AI 번역 프로그램 ‘자이 보이스(Xi Voice)’를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소통을 개선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GS는 AI 반도체 같은 제품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데이터를 자산으로 삼아 제대로 관리하고 AI와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변화 속 기회를 과감히 활용해 GS와 대한민국 AI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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